아카데미 소개
김교신 선생

金敎臣 · 1901~1945
김교신에게는 현대의 독자들이 쉽사리 다가가기 어려운 낯선 면이 있습니다. 1901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그는 유교적 가풍에서 성장했고, 3·1운동에 가담했다가 체포된 이력을 지닌 투철한 민족주의자였습니다.
그는 공자가 제시한 ‘일흔이 되어서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는다’는 경지를 10년 앞당겨 예순 살에 달성하겠노라 다짐할 만큼 도덕적 자아 완성을 갈망했습니다.
함석헌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는 “영원한 의사(절대자)”의 엑스레이 앞에 거리낌 없이 서고자 했던 단독자였습니다.
자신의 완벽하지 않음을 직시하면서도 절대자 앞에서 숨지 않으려 한 그의 결벽에 가까운 태도는 독자가 마주할 첫 번째 장벽입니다. 속된 성공주의와 물질주의적 세태에 길든 오늘날의 눈으로 볼 때, 타협 없는 자아 완성을 갈망했던 그의 철저한 실존은 불편한 자극이자 도발일 수밖에 없습니다.
DIGITAL READING
디지털로 읽는 김교신
김교신의 글과 일기를 직접 읽고 들으며 그의 사상과 삶을 더 가까이 만납니다.


